• 류현모 교수
    금수저와 흙수저
    영국에서는 유복한 가문에서 태어났다고 말할 때 “은수저를 물고 태어났다 (Someone was born with silver spoon in one’s mouth)”라고 표현한다. 부유한 집안은 은식기를 사용 한데서 유래한 것 같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금수저와 흙수저”를 대비해서 사용하는 것은 태어난 배경의 차이에 대한 영국식 부러움의 표현을 훨씬 더 과장하여 유복한 배경의 사람을 공격하..
  • 김영한 박사
    이근삼의 개혁주의적 문화신학(5)
    이근삼은 전집 제7권 제1부 개혁주의 신앙과 생활에서 “성경신앙의 인격화”를 강조한다: “우리 신자들이 성경을 사랑하고 성경대로 믿고 산다고 할 때 한번 더 강조되고 요구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성경신앙의 인격화(人格化)이다.” “성경적 인격자는 주위의 강요를 받지 않고, 자연적으로 성경에서 말한 선행이 자연스럽게 나나나는 사람을 말한다.“..
  • 젠더주의기독교대책협의회가 25일 프레스 센터 20층에서 '젠더주의와 성혁명, 퀴어신학에 대한 신학적 고찰과 신학교육의 개혁'이라는 제목으로 출범 기념 학술 포럼을 열었다.
    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이 합세한 위험 시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5)
    COVID-19 사태의 장기화 속에서 사회·경제적 양극화가 악화일로로 치닫는 상황은 거의 전 세계적인 현실이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사회·경제적 공평 및 정의를 정착시키는 일은 특히 21세기 기독교에 명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일 뿐 아니라, 오늘날 글로벌 세계를 위기로 몰아넣는 제반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 과제이기도 하다. 더욱이 공동체적 연대를 무시하는 강자의 약육강식..
  • 박명수 교수
    정전 70주년과 한반도의 변화
    정전체제는 1950년 6월 25일에 일어난 한국전쟁의 4국 당사자가 더 이상 전쟁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전제 아래 이루어졌다. 여기에서 말하는 4개의 당사자는 한국과 북한, 미국과 중국이다. 이 중 한국은 북진통일을 내세우며 정전을 반대했지만 결국 미국의 압력에 못이겨 정전체제를 수용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1953년 만들어진 정전체제는 오늘까지 지속되고 있다...
  • 소기천 교수
    평양신학교 재건의 갈등
    다음에 소개되는 평양신학교 재건에 관한 내용은 2013년 5월에 네 주에 걸쳐서 진행된 “역사와의 대화”에서 박창환이 직접 밝힌 생생한 증언이다. 박창환은 일제 강점기에 미국북장로교회가 평양과 황해도, 서울, 그리고 충청도와 부산까지 이르는 대각선 방향으로 전도에 힘쓰며, 평양 숭실학교와 평양신학교를 중심으로 신학교육을 장려하는 일을 하였다고 평가한다. 이와 달리 미국남장로교회는 함경도와 전..
  • 광명 햇빛
    [구원론] 성화와 영화 사이, 죽음이란?(1)
    구원의 서정 중 이제 마지막 단계인 영화에 이르렀습니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구원의 서정을 시간적으로 나누면 과거의 사건과 현재, 그리고 미래의 사건으로 나눕니다. 이미 우리는 구원을 위한 효력있는 부르심을 받고 구원의 긴 여정에 동참했습니다. 구원을 출발함과 동시에 우리는 거듭남을 체험했고 믿음과 회개와 칭의와 양자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성화와 견인의 과정에 있으며 이제 주님의..
  • 젠더주의기독교대책협의회가 25일 프레스 센터 20층에서 '젠더주의와 성혁명, 퀴어신학에 대한 신학적 고찰과 신학교육의 개혁'이라는 제목으로 출범 기념 학술 포럼을 열었다.
    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이 합세한 위험 시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4)
    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이 공존하는 이 시대에는 노동과 임금에 대한 전통적 관점이 획기적으로 변화됨으로써, 전통적 고용 형태가 퇴조하고 임시직 일자리들이 대거 등장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키워드 중 하나는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 개인의 취미나 재능, 경험 등을 토대로 기존 직장 개념에서 탈피하여 디지털 기기가 있고, 인터넷 연결만 가능하다면 어디서든 업무를 하는 ..
  • 류현모 교수
    사회정의는 성경적 정의인가?
    스콧 알렌(Scott D. Allen)은 지역사회 개발과 빈곤퇴치 및 정의 구현에 평생을 헌신해 온 기독교 운동가이다. 최근 저서 <사회정의는 성경적 정의인가?>의 서문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다. “최근 들어 어떤 강력한 이데올로기가 복음주의 교회의 중심부까지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 젠더주의기독교대책협의회가 25일 프레스 센터 20층에서 &#039;젠더주의와 성혁명, 퀴어신학에 대한 신학적 고찰과 신학교육의 개혁&#039;이라는 제목으로 출범 기념 학술 포럼을 열었다.
    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이 합세한 위험 시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3)
    인류는 현재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문명 변곡점의 서막, 미지의 영역에 서 있음이 너무나 명약관화하다. 기술의 획기적 진보는 우리를 새로운 윤리의 경계로 몰아세우는데, 생명공학에서 인공지능(AI)까지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상상을 초월한 혁신은 우리로 하여금 매우 복잡하고 위험한 질문에 직면케 한다. ‘기계가 인간보다 더 빠르고 깊이 생각하는 능력을 지닌다면 과연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될 ..
  • 안승오 교수
    왜 여전히 복음화가 선교의 핵심인가?(2)
    협의회는 기본적으로 모든 인류와 피조물이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며 그런 점에서 모두가 서로 정의롭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공존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는 자신이 것만이 옳다고 주장하고 그것을 다른 이들에게 수용하라고 하는 행위 즉 전도가 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협의회는 전도보다는 공존과 포용성을 강조하면서, “하나님의 통치를 알리는 좋은 소식..
  • 김영한 박사
    이근삼의 개혁주의적 문화신학(4)
    이근삼은 “새 천년의 신학적 전망”이라는 글에서 칼빈주의의 신학적 전망으로 카이퍼가 1899년 프린스턴 스톤강연에서 행한 참 종교의 네 가지 시금석을 제시했다: 첫째, 그 종교가 하나님을 위해 있느냐 아니면 사람을 위해 있느냐? 둘째, 그 종교가 하나님과 직접적으로 교통하는가? 아니면 간접적인가? 셋째, 그 종교가 인생 전체를 말하는가 아니면 부분인가? 넷째, 죄 속의 인간을 구원으로 인도하..
  • 소기천 교수
    총회 신약학 백서(12)
    박창환 학장(이하에서는 박창환으로 칭한다)은 1924년 3월 17일에 황해도 황주군 청룡면 포남리 608에서 부친 박경구 목사의 장남으로 태어난다. 1942년에 오산고등보통학교를 마치고, 1943년에 평양에 있는 장로회신학교 신학과에 동기 박맹술과 조남기와 더불어 입학하여 해방 후인 1948년에 졸업한 후에, 1952년에 홍익대 영문과를 졸업하자마자 1952년에 미국 New York Bibl..
  • 광명 햇빛
    [구원론] 견인교리 최종정리(2)
    이제 마지막으로 성도의 견인 교리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뚜렷하고 명백한 두 가지 은혜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① 성도의 견인 교리가 주는 가장 첫째 은혜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을 온 몸으로 느끼며 사는 것입니다...
  • 젠더주의기독교대책협의회(가칭) 출범 기념 학술포럼이 ‘젠더주의와 성혁명, 퀴어신학에 대한 신학적 고찰과 신학교육의 개혁‘이라는 주제로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렸다.
    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이 합세한 위험 시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2)
    COVID-19가 인류 사회에 끼친 영향중에서 가장 큰 변화는, 사람 간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 우려 때문에 사람을 대면하지 않는 ‘언택트 사회’(untact society)가 도래했다는 점이다. 이를 계기로 재택근무의 확산이 시작됨으로써, 원거리 근무(remote work) 또는 홈 오피스(home office)라는 개념도 사용되고 있다. 또한 팬데믹 기간에는 ‘방콕 경제’(shut-in-e..
  • 정성구 박사
    [서평] 최종천 목사의 <살아있으니 살만합니다>를 읽고
    나는 15년째 교회에서 매주 최종천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있다. 그와의 관계를 거슬러 올라가면 약 40년이 가깝다. 사람이 가까이 있다고 모두 다 아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사람을 아는 것은 역시 <말>과 <글>이다. 이번에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이 책은 31년 전, 교회를 개척 하고부터 매주 주보에 실렸던 1,500편의 칼럼 중에 엑기스 만을 뽑아서 묶은 것이다. 그는 교회 설립부터 ..
  • 김영한 박사
    성전(聖殿)을 정화(淨化)하신 예수(3)
    유대인들은 예수의 말씀: “내가 삼일 만에 이 성전을 지으리라” 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예수를 힐난한다: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요 2:20). 예수의 이 말씀은 자신의 대속적 죽음을 통해서 새 성전을 지으실 것을 공포(公布)하신 것이다...
  • 류현모 교수
    성경적 부부관계
    부부는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나님 사이의 수직적 관계가 형성된 이후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인간과 인간 사이에 형성된 관계이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대행하는 청지기로 삼으셨다(창 1:27~28). 하나님은 혼자 있는 아담을 위해 그의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돕는 배필로 주셨다. 그리고 남자가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합하여 둘이 다시 한 몸을 이루라는 결혼의 제도를..
  • 젠더주의기독교대책협의회가 25일 프레스 센터 20층에서 &#039;젠더주의와 성혁명, 퀴어신학에 대한 신학적 고찰과 신학교육의 개혁&#039;이라는 제목으로 출범 기념 학술 포럼을 열었다.
    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이 합세한 위험 시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1)
    인류 역사는 세계적으로 대전쟁이나 대역병을 겪고 난 후, 모든 분야에서 변화가 일어났고 새로운 국제질서가 출현했음을 보여준다. 특별히 전염병은 인류의 운명과 함께 공존함으로써, 문명의 중대한 변곡점에는 항상 바이러스가 관여하였다. 이에 팬데믹(pandemic)과 함께 시대가 변천함으로써, 옛 시대가 지나가고 새 시대가 열렸던 것이다. 주지하듯이 고대 로마는 흑사병, 천연두, 발진티푸스 등 최..
  • 김영한 박사
    이근삼의 개혁주의적 문화신학(3)
    이근삼은 개혁신학의 성격을 거룩한 공교회의 신학, 정통주의로서의 개혁사상, 계약신학으로 규정하고 미 프린스턴의 핫지와 워필드의 구학파와 뉴욕 유니온 신학교 브릭스의 신학파 상의 신학논쟁, 오번선언(Auburn Affirmation), 1967년 신앙고백의 바르트주의 로선을 비판적으로 성찰한다...
  • 소기천 교수
    총회 신약학 백서(11)
    1938년 2월 평북노회가 가장 처음으로 신사참배를 결의하고 나면서 혼란은 시작되었다. 드디어 1938년 9월 9일에 제27회 총회가 평양 서문밖 교회에서 열리게 될 때, 이미 당시 23개 노회 중에서 17개 노회가 신사참배를 결의한 상태였다. 이 때에 일본순사가 총회석상에 난입해 있던 상황에서 강압적이고 불법적인 절차에 의해 “당국에서 신사참배는 종교가 아니고 국가의식이라 선언하니 우리 총..